#가장의말1 가장의 말은 늦게 도착한다 가장의 말은 늦게 도착한다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. 내가 하는 말이 정말 전달되고 있는 걸까?애들한테 했던 말, 아내한테 툭 던진 말, 당장은 아무 반응도 없고 그냥 지나간 것처럼 보여서“말이 힘이 없는가?” 싶기도 했다.---🕰️ 며칠, 몇 달, 몇 년이 지난 후어느 날 아이가 말했다. “아빠 그때 그런 말 했잖아.” 기억도 잘 안 나는 말이었는데 그 아이는 그걸 마음에 담고 있었더라.그때 알았다. 가장의 말은 바로 도착하진 않지만 분명히 도착하고 있다는 걸.---💬 아내가 조용히 따라 하는 순간“한 번 해볼까?” “이건 내가 해볼게.” 예전엔 내가 하던 말이었는데 이제는 아내가 먼저 그렇게 말하더라.강요한 적 없고, 설득하지도 않았는데 그 말이 오래 돌아, 자기 안에서.. 2025. 3. 24. 이전 1 다음